미국 최초의 솔라나 ETF, 첫 거래일에 935억 원 유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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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가 출시한 미국 첫 번째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인 BSOL이 첫 거래일에 6,950만 달러(약 935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25년 이후 출시된 약 800개 ETF 중에서도 가장 높은 첫날 유입액을 기록한 것으로, ETF 전문 분석기관 ETF 인스티튜트의 대표인 네이트 제라치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ETF들 중에서도 첫날 거래량 기준으로 최대 유입을 이뤘다.

이 같은 성공적인 출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행정 명령 덕분이다. 이 명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이전에 통과되어, ETF 신청 서류(S-1) 요건만 충족하면 별도의 심의 절차 없이 자동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BSOL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BSOL은 미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순수 솔라나 기반 ETF로서, 최근 솔라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자산의 수익성 향상은 전통 금융 시장을 통해 점점 더 활발하게 표현되고 있으며, BSOL에 대한 자금 유입은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는 신호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최신 출시와 함께 그레이스케일은 솔라나 신탁 ETF인 GSOL 또한 시장에 선보였지만, 현재까지 자금 유입이 없는 상황이다. 이 현상은 비트와이즈 ETF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인지도나 제품 구조의 차이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솔라나 ETF의 성공적인 출발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체 L1 생태계가 전통 금융 시장 내에서 점점 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흐름은 앞으로 XRP, 폴리곤(MATIC), 아발란체(AVAX)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BSOL의 성공은 그 자체로 상당한 의미를 지니며, 향후 알트코인 ETF의 시장 진입에 대한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통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온전한 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ETF들의 출시가 긍정적인 역할을 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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