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25%의 관세, 중국산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는 많은 이들이 협상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현실이 되었으며,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멕시코는 응징 조치가 오는 일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국제 무역과 외교 관계를 파괴할 수 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은 미국의 소비자와 경제일 수 있다. 해운과 소매업 같은 경제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는 산업의 경영자들은 이번 관세가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몇 일 이내에도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도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주요 주식지수가 급락하며, S&P 500은 1.2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5%,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하락했다. 특히 S&P 500은 11월 5일 선거 당일의 5,782.76 지수를 밑돌며 선거 이후 얻었던 상승 폭을 모두 잃었다. 트럼프의 취임 이후 기술주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입품에 대한 세금 조정이 주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경제적 타격은 일자리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의 가격 인상 우려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유통업체들, 특히 타겟의 CEO는 소비자들이 며칠 내로 가격 상승을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 성장률은 둔화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은 2025년 GDP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하고, 예산 적자 목표를 지난해 3%에서 4%로 증가시키며 경제 방침을 수정하고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이는 저조한 경제 성장률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 제안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에 비해 유럽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K-pop 산업은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전년 대비 20%에서 33%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K-pop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