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로또의 상금이 17억 달러, 약 2조3699억 원에 달하며 세 번째로 큰 금액을 기록했다. 5월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계속 누적된 결과다. 4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장 최근의 1등 당첨 번호는 3, 16, 29, 61, 69와 파워볼 번호 22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42회 추첨이 진행된 가운데 1등 당첨자는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로또의 판매가는 장당 2달러, 즉 약 2790원으로, 맞춘 숫자 조합에 따라 상위 등급을 포함해 최소 4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까지 고정 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1등인 ‘잭팟’의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로,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이 계속해서 누적된다. 이러한 메커니즘 덕분에 상금은 수십억 달러로 늘어날 수 있으며, 특히 지난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에서 기록된 최대 당첨금은 20억4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당첨자에게는 29년 동안 30회에 걸쳐 당첨금을 연금 형태로 나누어 받을 수 있는 선택기도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즉시 지급되는 일시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음 파워볼 추첨은 6일 저녁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또 한 번의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 및 경제 전문가들은 로또와 같은 대규모 복권이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각 개인의 선택에 대한 심리적 분석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높은 금액의 상금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복권 구매를 통한 소액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낮은 당첨 확률을 감안할 때, 복권이 단순한 오락 요소로 여겨질 때도 많다.
파워볼이 제시하는 막대한 상금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제 통계와 숫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합리적인 투자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