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전 중, 미국 NBC 해설위원인 토드 리처드가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지루하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생중계 순간에 발생했으며, 리처드는 결승전 종료 후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넘어가기 직전 “예선전에 비해 결승전이 아쉬웠다”며 혼잣말을 했다.
이 발언은 방송 사고로 ‘핫 마이크’ 현상으로 불리며, зрители의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리처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선수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해명을 했지만, 그 발언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그는 결승전에서 다수의 선수가 넘어졌고, 비슷한 기술이 반복되는 등의 이유로 경기가 덜 흥미롭다고 느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리처드는 “내 발언이 선수들에게 비난으로 들렸다면 사과하겠다”며 선수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인 쑤이밍(중국)이 고난도의 기술을 시도하다 넘어지며 여러 선수들이 실수를 범해 경기의 긴장감이 떨어졌다. 결국 일본의 기무라 기라(179.5점)와 기마타 료마(171.5점)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고, 쑤이밍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쑤이밍이 마지막 런에서 두 손으로 착지함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차지한 것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실제로 심판의 판정 문제가 제기되며, 올리버 마틴이 4위에 그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야후스포츠는 쑤이밍의 점수, 즉 80.25점이 공정한 결과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들은 빅에어와 같은 종목은 주관성이 강하게 작용하며, 기술 미완성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스노보드 경기에서의 판정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잘 보여주는 예로, 성공적인 착지보다 시도 자체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 중계에서 해설자의 발언이 어떻게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방송사와 해설자들은 앞으로 이러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이와 같은 방송 사고는 사건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수도 있지만, 선의의 선수들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은 비판을 받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