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소폭 상승, 주식 시장에 압박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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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식 시장에 압박을 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최근 발언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에 12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화요일에 2 베이시스 포인트 더 상승해 4.206%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수요일 오전 4시 동부 표준시를 기준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27%로 추가 상승하며 2 베이시스 포인트 올랐다.

한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050%로 1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에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러한 높아진 국채 수익률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 주식 선물은 전날 밤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S&P 500 지수가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이틀 하락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금리가 상승하는 배경에는 강력한 경제 지표와 재정 적자 문제 등이 있으며, 이는 최근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과 상반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향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록 Fed는 연말까지 추가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위축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다양한 Fed 관계자들이 잇따라 발언을 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수요일에는 Fed 총재인 미셸 보우먼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제8회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인 토마스 바킨이 버지니아 교육 및 인력 회의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상황 리뷰인 베이지 북도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강한 경제 지표와 재정적 우려 등이 결합되어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발언과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금리 인하 여지가 남아 있는지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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