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4.3043%로 4.3%를 초과하며 여러 달 사이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경제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4시 38분(ET 기준) 기준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하여 지난 몇 일 간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년물 국채 수익률 또한 소폭 상승하여 4.1435%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으며, 1bp는 0.01%에 해당한다. 기획된 경제 데이터 발표에 따라 투자자들은 소비자 신뢰도, 주택 가격 지표 및 최신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이번 주에 발표될 여러 노동 시장 관련 정보의 첫 단계로, ADP 민간 고용 데이터와 중요한 10월 고용 보고서 역시 몇 일 내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될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PCE)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투자자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단서를 얻기를 바란다. 하지만 Fed의 정책 입안자들은 데이터 발표 후 또는 경제 전반에 대한 일반적인 전망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 없으며, 다음 회의인 11월 6일과 7일을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 상태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4년 만에 첫 완화 정책을 시작하기로 했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음 주 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95%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 경제 데이터 발표는 금융 시장의 향후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금융 시장을 더욱 변동성 있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방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