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08년 금융위기 기억하며 세금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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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2025년에 긴급하게 상향된 세금과 관세가 소비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경과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경제적 어려움을 상기시키고 있으며, 이는 비단 경제적 요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러 세대가 함께 나서 더 저렴하게 생활하는 팁을 공유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8세의 케키 러프는 경제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과거의 경제위기 속에서 배웠던 식료품 관리 방법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러프는 레시피 비디오를 제작하여 관중들에게 저렴한 식사 대체품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는 요리 경험이 없지만, 푸드 스탬프를 받으며 배우게 된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였다. 그녀의 영상들은 TikTok과 Instagram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어, 최근 한 달 동안 2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3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인상 발표는 미국 경제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는 과거 2008년 금융위기처럼 비슷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글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TikTok에서는 밀레니얼과 Z세대가 서로에게 조언을 주고 돈을 절약하는 팁을 나누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대화는 과거의 경제적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세대가 새로운 세대에게 재정 관리의 지혜를 전수하는 것이다. 그들은 불황 당시의 최소 비용으로 여행하는 방식이나 저렴한 식사를 선호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한 콘텐츠 제작자는 “돼지고기 커틀릿은 대공황의 맛”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이 오르거나 급등하는 비용 때문에 엄청난 생활비 상승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콘텐츠 제작자들은 낮은 예산 식사로 알려진 레시피의 가격이 100%에서 150%까지 상승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럴지라도, 이들은 여전히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의 지혜를 함께 나누려 하고 있다.

흑백 귀속기가 광범위한 세대 간의 지식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경제 위기 시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메간 웨이 바브슨대 교수는 이러한 대화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이유는 사회적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서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며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내 소비자 심리는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에 와 있으며, 이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의 이혼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등 개인적인 이야기로도 연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문화와 현재의 경제적 상황이 흥미롭게 연결되고 있다. ‘레세션 팝’이라는 음악 장르가 다시금 유행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정적 위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과거 아티스트들의 음악 재출과 함께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현시대의 재정적 불안을 뚫고 긍정적인 마음을 찾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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