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월에만 290억 달러(약 40조1389억 원)의 관세 수입을 올리며 월 기준으로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관세 수입이 1520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관세 수입은 올해 들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4월에는 174억 달러였으나, 5월과 6월 각각 239억 달러, 280억 달러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은 관세 체계의 도입과 관련된 정책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관세 수입이 연방 정부의 재정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10년간 2조 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입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관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0억 달러보다 약 2배 증가해 152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오는 7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를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준비할 수 있도록 일정이 연기됐다. 이를 통해 미국은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며, 상위 15개 교역국 중 11개국과의 협정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폭스 비즈니스는 기업들이 이러한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관세 수입 증가와 동시에 그에 따른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의 무역 정책과 관세 체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의 깊게 관찰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