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분기 동안 0.3%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데이터 발표 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92,910달러로 급락했으며, 동시에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1%와 1.3%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의 지속적인 구매 수요가 가격 지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이번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다. 미국의 GDP 수치가 놀라운 모습이었으나, CNBC는 이번 감소가 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앞두고 발생한 수입 급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GDP 산출에서 수입이 차감되기 때문에 이번 감소가 일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첫 발표 후 1% 하락했으나, 빠르게 94,000달러대로 회복하며 시장은 현재 상황을 소화 중이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95,000달러는 여전히 강한 저항을 나타내며, 95,500달러에서 96,400달러 구간도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 일치해 중요한 저항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TF 투자 증가는 4월 29일 기준으로 30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블랙록의 IBIT가 선두주자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허용한 발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 투자은행인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소프트뱅크, 테더(Tether),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협력하여 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인수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략적 구매에 따라 14억 2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도 이루어졌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략 헤드인 존 디아고스티노는 최근 75,000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때 여러 주권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언급하며, 점점 더 많은 국제 기업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플레이북’을 따라 비트코인 테 Treasury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 GDP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구매 수요와 시장 구조의 강화는 비트코인 가격의 일시적 하락을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기사는 투자 조언이나 추천을 포함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및 거래에는 위험이 따르므로 독자들은 스스로 충분한 연구를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