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MI, 3년 만에 50을 초과…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신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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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 만에 50을 돌파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대해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시각은 상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PMI 반등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전조로 해석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이 데이터를 약세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제조업 PMI 수치는 50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확장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2025년 동안 꾸준히 수축 국면을 보였던 지표가 처음으로 상승하는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유럽 리서치 담당자인 안드레 드라고쉬는 이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풀이하며, “최근 금과 은이 급등하면서 리플레이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거시적 환경은 과거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MI의 반등은 비트코인 강세장의 신호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반데포페 역시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으며, PMI가 50을 초과한 것은 리스크 온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와 유동성 공급에 두고 있으며, 향후 1~3년 내 ‘마지막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의견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트레이더인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이번 PMI 반등이 약세 다이버전스(divergence)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과거 2013년, 2016년, 2020년에는 PMI가 50을 초과할 때 비트코인과 사이에 강세 다이버전스가 생성됐지만, 이번에는 “PMI는 상승했으나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약세 다이버전스 구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지표라도 해석의 차이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리플레이션은 무인플레이션 상태에서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흐름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경제는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PMI 하나로 비트코인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PMI의 반등은 분명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평가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이에 바로 반응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거시 경제 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PMI 50 초과, 금·은의 강세, ETF 출시 등 겉으로 드러나는 지표들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의 이면에 있는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이러한 깊이 있는 분석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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