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1Shares Core 이더리움 ETF(CETH)의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Cboe의 19b-4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CETH의 스테이킹 모델은 이더리움이 인증된 수탁자에게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보장하여 투자자 보호에 대한 SEC의 우려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이더리움 ETF 세계에서 큰 변화가 될 수 있으며, 만약 SEC가 이 제안을 승인한다면 향후 암호화 자산 ETF에 대한 접근 방식이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이더리움은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운영되는 네트워크의 원활한 작동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이는 투자자에게는 추가적인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의 SEC는 스테이킹 관련 ETF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이번 21Shares의 접근 방식은 SEC의 기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1Shares는 모든 이더리움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탁자에게 맡기겠다고 약속하며, 외부 투자자의 자본을 스테이킹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SEC가 요구하는 투명성과 안전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로, 해킹의 위험이나 자산의 오남용을 최소화하는方向으로 설계됐다.
CryptoQuant의 분석가인 미뇨레는 스테이킹 서비스에서의 투명성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립적인 스테이킹 제공자를 활용하고 자금을 수탁자 지갑 내에서 유지함으로써 불필요한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독립적인 제공자를 선택하고 자금을 수탁자 지갑에서 이동하지 않으면, 해킹이나 고객 자산의 불법 사용과 같은 불필요한 노이즈를 타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1Shares ETF는 회사가 보유한 이더리움만 스테이킹하며 외부 투자자의 자산을 이용하지 않는 점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고객 자산을 풀링하는 거래소 스테이킹과의 차별점으로, 미뇨레는 “거래소 스테이킹은 사실상 서비스이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위험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SEC가 CETH 제안에 긍정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면, 이는 암호화 자산 ETF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Cboe는 이뿐만 아니라, 스팟 이더리움 ETF에 대한 옵션 거래 승인도 추진 중이다. 하나의 조직이 이끌어가는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 ETF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다. 블랙록의 ETHA와 피델리티의 FETH가 여전히 좋은 자금 흐름을 기록하고 있으며, FETH는 현재까지 2,45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2,726달러로 24시간 동안 0.11%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47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대비 30%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