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냉동식품 선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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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Z세대는 높은 식료품 가격에 직면하며, 이에 따라 냉동식품을 이용한 생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포춘지의 보도에 따르면, 고용 증가세는 둔화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식료품 가격의 오름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은 Z세대가 냉동식품 소비에 점점 더 의존하게 만들고 있다.

조사 결과, Z세대의 51%는 냉동식품 비축을 인플레이션을 견디기 위한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중 57%는 최근 6개월간 냉동식품 구매를 늘렸다고 응답했다. 또한,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를 경우 냉동식품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66%에 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Z세대가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아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밀레니얼 세대와의 인식 차이도 뚜렷하다.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91%는 냉동식품을 미리 비축해두는 것에 대한 의식이 강하며, 편의성과 긴 유통기한을 주된 구매 이유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Z세대는 주로 냉동식품의 저렴한 가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대 간 구매동기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며, 치킨과 피자 등 인기 메뉴의 배달료 부담이 커짐에 따라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GS25와 이랜드팜앤푸드 등에서 냉동 간편식의 판매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에어프라이어 등의 가전제품 보급 확대와 1인 가구 증가와도 연결되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해 2970억 달러에서 올해 3098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며, 2034년까지 50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나타낸다. 이러한 멀티 트렌드는 Z세대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실용적인 소비 패턴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Z세대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냉동식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며, 이는 미래의 식료품 소비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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