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 중앙은행의 목표는 경기 침체 및 초인플레이션 예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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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미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지명자는 4일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여 중앙은행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경기 침체와 초인플레이션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신념을 분명히 했다.

미란 지명자는 이전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조언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제롬 파월 Fed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 지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조기 사임 이후, 미란 지명자가 그 자리에 지명된 것은 그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다.

공화당은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미란 지명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인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미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는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금리 인하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 경우 통화정책 독립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며, 국채 시장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란 지명자는 통화정책의 독립성 보장을 통해 중앙은행이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건전한 경제 기초를 유지하는 것이 Fed의 핵심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했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미란 지명자가 제시할 통화정책의 방향이 향후 경제 정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켜볼 만하다. 시장은 그의 발언 내용과 태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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