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판교 테크원타워 매각 작업 착수

ironfxkr.official@gmail.co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테크원타워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되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테크원타워의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부동산 컨설팅펌과 회계법인 등에 배포했다고 한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까지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총 연면적은 19만7236㎡에 이르는 대형 오피스 자산으로, 최근 10년 내 국내 주요 업무권역에서 공급된 업무시설 중에서 연면적 기준으로 3위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10개 블록으로 나누어지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실시된 곳으로, 테크원타워는 이러한 개발의 일환으로 2017년 말에 미래에셋증권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한바 있다.

또한, 이 자산의 투자자 중에는 네이버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체 임대면적의 60.6%, 오피스 임대면적의 80.3%를 2032년까지 임차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현대차와의 전대차 계약을 통해 일부 면적을 임대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재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62호’ 펀드의 만기가 2027년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을 완료하려는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해당 테크원타워의 매각가가 1조 원 후반대에서 2조 원 범위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오피스 자산의 매각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결정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귀추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