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운용자산 100억 호주달러(약 9조원)를 돌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호주 현지 ETF 운용사 중 5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원자재 중심의 다양한 ETF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초의 금 현물 ETF를 출시하는 등 금 관련 상품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2년 6월, 미래에셋운용은 이전에 ‘ETF 시큐리티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회사를 인수하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현재 43개의 다양한 ETF를 운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운용자산은 2022년 6월 46.4억 호주 달러에서 시작해 2023년 62.1억 호주 달러, 2024년에는 91.3억 호주 달러로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다양한 금 투자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마형, 인컴형, 채권형 상품들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호주 ‘스탁스팟’과 협력하여 호주 현지의 연금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알렉스 자이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 호주 투자자들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ETF 비즈니스를 강화해 연금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김영환 미래에셋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사장은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와 리브랜딩 등으로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양적 및 질적 측면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었고, 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호주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핵심 비즈니스 지역으로, 글로벌 ETF 사업 확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