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통합으로 10년 뒤 7천조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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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고객자산(AUM) 1000조 원 돌파 기념식에서,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월렛’을 내년 6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의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은 디지털 글로벌 월렛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세전 이익은 4500억~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박 회장은 이 자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회사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박 회장은 금융당국에 대해 증권사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보안 시스템이 뛰어난 증권사가 디지털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미래에셋 자산은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0년 내에 6700조~70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에셋은 지속적인 혁신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그룹 고객자산은 지난 7월 말 기준 1024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성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을 더욱 의미 있는 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하며,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통해 더 큰 도약을 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확신을 전했다. 이러한 기존의 금융 틀을 넘어선 디지털화는 앞으로의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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