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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해외주식형 ETF에서 순자산 8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13일 기준으로 이 ETF의 순자산은 8조 7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 시장 지수인 S&P500을 추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형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ETF를 통해 미국의 주요 대형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약 427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상장 ETF 중에서 개인의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로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이러한 높은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IGER 미국S&P500 ETF’의 실부담비율은 0.1387%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부사장은 “투자자들이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최대 주식형 펀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S&P500 ETF로 성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수를 인하하고 기타 비용 최소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보수 인하와 함께 ‘TIGER 미국S&P500 ETF’는 아시아 최대 S&P500 ETF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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