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핵발전소, 노후 reactor 재가동 안전성 문제에 직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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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의 팔리세이드(Palisades) 핵발전소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적으로 폐쇄된 후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재가동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미국 내 다른 폐쇄된 핵발전소들도 재가동 가능성을 모색할 길이 열릴 것이다. 그러나 팔리세이드의 재가동을 위해서는 상당한 수리 작업이 필요하며, 이는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활용하는 데 있어 여러 도전 과제를 부각시킨다.

팔리세이드는 1971년 상업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 영구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까지 최근 몇 년간 12개의 원자로가 비슷한 운명을 겪었다. 이는 원자력이 저렴한 천연가스와 재생 가능 에너지와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발전소의 소유주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은 연방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가을에 팔리세이드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부로부터 15억 달러의 대출 보증과 농업부로부터 13억 달러, 미시간 주로부터 3억 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홀텍은 팔리세이드의 노후화된 증기발생기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어 재가동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NRC의 규정에 따르면, 만약 튜브가 파열될 경우, 방사능 물질이 환경으로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전소 소유자는 튜브가 고장 날 경우 유출되는 방사능 수준이 규제 기관의 한계 이하로 유지될 것을 입증해야 한다.

튜브의 손상은 1990년에 설치된 두 개의 증기발생기에서 발견되었으며, 홀텍은 이를 완전히 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NRC는 홀텍의 일정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필수적인 검사 및 검토 작업이 이미 촉박한 일정에 추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기발생기의 튜브는 새로운 기법인 ‘슬리빙(sleeving)’을 통해 수리될 예정인데, 이는 손상된 튜브에 더 고품질의 합금을 삽입하여 봉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이미 세계 여러 발전소에서 사용된 바 있는 일반적인 수리 기법이라고 홀텍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슬리브의 설계는 팔리세이드와 같은 증기발생기에서는 사용된 적이 없어, NRC는 이점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또한, 이 사례는 증기발생기의 교체 여부와 관련된 질문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결국 추가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팔리세이드의 재가동이 성공할 경우, 이는 미국 원자력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환경적으로 안전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팔리세이드의 사건은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재가동이 이루어질 다른 발전소들에도 부정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결국 이번 팔리세이드 재가동 프로젝트의 성패는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의 가능성을 크게 좌우할 것이며, 이는 결국 미국 내 에너지 정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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