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예정됐던 공식 언론 브리핑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6일(현지시간) 더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밤 9시)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의 합동 브리핑은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국방부는 이번 브리핑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브리핑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조건으로 제시한 최종 시한인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불과 12시간 앞두고 예정되어 있어 언론의 주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안팎에서는 이란과의 긴장 관계가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시한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그는 “내일 밤 12시(한국시간 8일 오후 1시)까지 이란의 모든 교량이 파괴되고 모든 발전소가 폭발해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는 이란 측에 압박을 가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 이란의 행동을 비판하며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군사적 발언을 통해 이란의 군사적 갈등을 억제하려고 노력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격적인 브리핑 취소는 미국의 외교적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의 협상에서의 자국의 입장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은 중동 지역의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