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주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며 관세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고용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며, 이는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동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날 증시에서 S&P 500 지수가 0.4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7% 상승하는 한편, 나스닥 종합지수는 0.27% 상승했다. 특히 디즈니와 엔비디아와 같은 주식의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럽의 스톡스 600 지수는 0.54% 하락했고, 유럽연합(EU)과 유로존의 소매 판매가 지난 3월 각각 0.1% 감소한 소식이 전해져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다른 주요 뉴스로,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엔비디아 주가는 3.1% 상승했다. 한편, 애플의 서비스 책임자는 AI 검색 엔진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향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rm사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 이하의 지침을 발표하여 주가가 11.59% 하락하는 등 경영 악화 신호를 드러냈다. Arm사는 주당 수익이 30센트에서 38센트 사이로 예상되며, 이는 본래의 예상치인 42센트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트럼프는 또한 자신의 중동 출장 전 “매우 큰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JPMorgan은 투자자들이 시장 반응을 이용할 방안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소식들은 향후 미국 경제 및 금융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시점에서 연준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하며, 트럼프가 경제적 현상에 대한 무관심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가 관세 조정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