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들, 트럼프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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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여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최근 서한에 서명하며, 팔레스타인의 자결권을 인정해야 할 시점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하원의원들은 이러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초기 조치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공식적으로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발표를 예로 들었다.

이 서한은 로 카나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주도했고, 그레그 카사르(민주·텍사스), 맥스웰 프로스트(민주·플로리다), 짐 맥거번(민주·매사추세츠), 보니 왓슨 콜먼(민주·뉴저지) 의원이 함께 참여하였다. 특히, 무슬림 의원인 안드레이 카슨(민주·인디애나)도 이행위에 동참하면서 다가오는 유엔총회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반응을 환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의 나라들, 특히 프랑스, 영국, 캐나다와 같은 주요 동맹국들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약 147개의 유엔 회원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으며, 영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에서 휴전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캐나다 또한 이와 유사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두고 각국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에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다만, 악시오스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치적 압박과 국제 사회의 변화 속에서도, 미국 내에서의 방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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