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24일 밀 선물 가격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부셸당 520.75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 변화로 인한 공급 우려 덕분으로, 이로 인해 밀 선물 가격은 올해 4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단행하여, 오데사 지역의 항만 시설과 민간 선박에 피해를 주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키이우와 하르키우 다음으로 큰 도시이자, 경제의 중심지이다. 특히, 이 지역은 올해 8월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해안을 따라 튀르키예로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두 나라가 곡물 및 식용유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도 밀 선물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 미국의 주요 농산물 재배 지역에서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는 중부 및 남부 평원 지역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과 건조한 날씨가 관측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상 예보업체 바이살라는 이번 주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북부 및 남부 지역 모두에서 수분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공급 우려와 기상 조건은 밀 선물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작물 수확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미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더욱 많은 자금을 밀 선물에 투입하고 있다. 이 상황은 곡물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료품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현재 밀 선물 시장은 geopolitics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으며, 이는 가격의 등락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요소들이 앞으로도 밀 가격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