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가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으로부터 아피아스(AFIAS) 진단키트 7종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심혈관 질환 진단용 키트 4종과 염증 마커로 활용되는 키트 3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에 완료한 아피아스-1 및 아피아스-6 기기의 승인에 이은 성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러시아의 현장진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러시아의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19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2030 국가 헬스케어 전략’을 통해 체외진단 및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병원 및 의료기관의 디지털화와 원격 의료 시스템 구축이 촉진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장진단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케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러시아 시장 진입을 위해 수년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호흡기, 호르몬, 암 등 다양한 진단키트에 대한 승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디텍메드가 기술력과 시장성을 강화하며, 러시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언급된 심혈관 진단 키트와 염증 마커 키트는 의료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진단 도구를 제공하여 진단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제품은 의료 현장에서의 빠른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바디텍메드는 앞으로도 체외진단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 개발과 함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