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프로가 큰 폭의 비트코인 순유입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13일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26만4445.64 BTC에 달했다. 하루 동안 순유출이 972.34 BTC에 이르렀으나,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8795.12 BTC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단기적인 비트코인 유입세를 의미한다. 반면, 지난 30일 동안에는 9720.67 BTC가 순유출되며 장기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로는 70만6519.1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713.89 BTC가 순유입되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과 한 달 간의 기록은 각각 2007.42 BTC와 4만7219.11 BTC의 순유출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낸스 역시 56만9337.99 BTC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344.28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간의 순유입은 1만1041.91 BTC, 한 달 기준으로는 3만576.33 BTC의 유입이 이뤄졌다.
비트파이넥스의 경우 38만7177.3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533.56 BTC가 순유출되었지만 일주일 동안 365.20 BTC, 한 달 간에는 3103.12 BTC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간의 자금 이동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 별 일간 최대 순유입 및 순유출 현황을 살펴보면, 코인베이스 프로가 +714 BTC로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비트스탬프(+414 BTC)와 오케이엑스(+348 BTC)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라켄은 –1241 BTC, 바이비트는 –782 BTC의 순유출을 기록해 가장 큰 유출량을 보였다.
시간대별로 살펴본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 역시 흥미롭다. 12일 기준으로 아시아 시간대는 3억4531만 달러, 유럽 시간대는 10억1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는 4억1796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 시장은 전날과 비교해 63.4%의 거래량 증가를 기록하며 단기 유동성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58.2% 감소하면서 급속한 거래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별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은 유럽 지역의 거래 주도권이 강해지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프로의 활동이 인상적이다. 거래소 간의 자금 이동과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 및 거래 동향을 통해 앞으로의 가격 변동이나 시장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