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최근 일주일 동안 29%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여 시가총액 기준으로 XRP를 제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현재 BNB의 가격은 1,328.50달러(약 184만 원)로, 24시간 내에 7.92% 오르며 장중에 1,336.57달러(약 186만 원)로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NB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842억 1,000만 달러(약 255조 원)에 달하며, 이는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인 약 2,390억 달러(약 332조 원)와의 격차가 약 548억 달러(약 76조 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격차는 BNB가 현재의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경우 단기간 내에 극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월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업토버(Uptober)”로 불리며 전반적인 강세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BNB의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BNB 성장의 주된 요인은 바이낸스 체인의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진 점이다. 바이낸스 체인의 월간 활성 주소 수는 무려 5,800만 개에 달해 사용자 참여와 수요의 증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BNB의 가격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거래량 또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24시간 기준으로 거래량은 66.61% 증가해 약 78억 7,000만 달러(약 10조 9,393억 원)에 이르렀다. 시장에서는 BNB가 연말까지 2,000달러(약 278만 원)를 넘어서며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만약 BNB가 해당 가격에 도달하게 된다면, 시가총액은 약 2,783억 6,000만 달러(약 386조 원)로 늘어날 것이며, 이는 명백히 골드만삭스를 초과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BNB가 현재 지지선인 1,300달러(약 181만 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바이낸스의 창립자 장펑 자오(Changpeng Zhao)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관들이 BNB 채택을 진지하게 고려할 적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BNB가 이미 스위스 최대 민간은행인 UBS의 시총을 초과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BNB의 성장이 단순한 반등을 넘어서 실제 생태계 기반의 확장과 제도권 내 도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BNB가 향후 골드만삭스를 넘어서는 ‘금융 자산 대체’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암호화폐 업계와 전통 금융권은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BNB 상승의 다음 단계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50대 자산 목록에 올라가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