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가짜 리스팅 대행 사기에 대해 공식 경고를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최근 많은 신생 프로젝트들이 가짜 상장 중개인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기범들은 바이낸스의 리스팅 권한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빠른 상장을 약속하며 수수료를 요구하고 사라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그 누구도 바이낸스를 대신해 상장을 보장할 수 없다”고 분명히 하며, 모든 프로젝트는 공식적인 절차와 채널을 통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고는 상장을 희망하는 신생 프로젝트들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왔다. 실제 사례를 보면, 이러한 사칭 사기범들은 단체 메시지나 개인 연락을 통해 프로젝트 관계자에게 접근하고, 공식 대행 기관처럼 보이기 위해 유사한 포맷을 제공하여 신뢰를 구축한다.
이후 이들은 수천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등록 수수료’를 요구하며, 프로젝트가 이를 지불하면 즉시 사라지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 결국 이들은 바이낸스 직원인 척 하며 ‘빠른 상장 보장’이라는 허위 약속을 내세워 신뢰를 조작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행위를 심각하게 여겨, 리스팅 정책은 엄격한 심사에 기반하며 어떠한 단일 에이전트에 의해 처리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리스팅의 심사 기준에는 사용자 수요, 규제 준수,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 기술적 안정성 등이 포함되며, 단순히 수수료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경고는 바이낸스가 수차례에 걸쳐 강조해 온 보안 철학과 연관이 있다.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암호화폐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웹3 기반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바이낸스는 상장 사기 방지를 넘어 전반적인 보안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화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리스팅 관련 제안이나 요청을 받은 경우,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나 인증된 채널을 통해 진위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신속한 결정이 가져올 수 있는 사기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바이낸스 사칭 사기 사례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빈번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생태계의 성장과 함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더 정교해지고 있어, 투자자와 프로젝트 모두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