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사용자 보호 기금 SAFU에서 비트코인 1억 달러 매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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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사용자 보호 기금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의 자산 변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1억 달러(약 1,452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매입했다. 바이낸스는 앞으로 총 10억 달러(약 1조 4,525억 원)의 SAFU 자산을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금융 정보 플랫폼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바이낸스는 1,31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77,409.89달러(약 1억 1,243만 원)에 구입했다. 이는 SAFU 전환 계획의 첫 번째 거래이며, 향후 27일 이내에 남은 SAFU 자산 약 9억 달러(약 1조 3,072억 원)가 비트코인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SAFU는 2018년 바이낸스가 사용자 보호를 위해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적립하여 만든 자금으로, 초기에는 바이낸스USD(BUSD) 등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운용되었다. 그러나 이번 전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SAFU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에 묶이지 않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로 변모하게 된다. 바이낸스 측에서는 SAFU가 향후에도 극단적인 사고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 보호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때 7만 5,000달러(약 1억 899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확대했다. 바이낸스의 대규모 매입은 시장의 하락을 방어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바이낸스의 SAFU 전환은 스트레티지(Strategy)의 매수 신호와도 맞물려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이 기업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기회로 활용하고 있으며, “더 살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 이러한 대형 보유 주체들의 동시에 동시 매입 행보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SAFU 전환은 단순한 자산 이동이 아닌,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다시 한 번 기관들의 주목을 받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사용자의 보호를 목표로 하는 장기 자산이 비트코인으로 구성됨에 따라, 기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결국 바이낸스의 SAFU 전환은 자산 보전성과 신뢰를 강화하고,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시장의 확신을 반영하는 사례로 풀이할 수 있다. 바이낸스가 비트코인으로의 전환을 선택한 이유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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