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최근 왓츠앱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사칭 사기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2억 8,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낸스는 이로 인해 피싱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경고는 바이낸스 직원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여 사용자들에게 투자 권유, 결제 요구,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표됐다. 특히,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용자가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리처드 텡(Richard Teng) 바이낸스 CEO는 “우리 회사는 절대로 왓츠앱 그룹 채팅을 통해 투자나 자산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메시지를 수신했다면 사칭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최근 왓츠앱을 통한 피싱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식 채널을 통해서 반드시 정보를 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왓츠앱을 통한 피싱 사기 주의’라는 고지를 하면서 “절대로 왓츠앱을 통해 투자 기회를 제안하거나 결제를 요청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의 접근은 100% 사기범”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사기 행위들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왓츠앱뿐 아니라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기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메시지들이 실제 바이낸스 직원들이 사용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여 사용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음을 언급했다.
회사는 커뮤니티 구성원 간의 자발적인 정보 공유와 경각심 확산을 강조하며, “공식 홈페이지, 인증된 SNS 계정, 바이낸스 앱 외에서 수신한 메시지는 반드시 의심하고, 반드시 본인 확인 후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사기 사건의 연장선으로, 피해자들은 사칭된 메시지에 속아 지갑을 새로 만들고 자산을 이동하였다가 결국 금전적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있다.
리처드 텡 CEO는 모든 사용자에게 ‘2단계 인증(2FA)’ 활성화와 보안 도구의 철저한 활용을 권장하며, “사용자 개개인이 경계심을 가지고 보안 지식을 갖출 때 커뮤니티 전체가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의 경고는 글로벌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한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사용자의 주의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방어선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 공유는 사용자 보호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