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일본 법인인 바이낸스 재팬이 일본 최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의 페이페이는 바이낸스 재팬의 40%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바이낸스 재팬은 2025년 9월부터 페이페이의 지분법에 따른 자회사로 전환된다.
이 신규 협력은 암호화폐 시장과 실물 결제 시스템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진전을 나타낸다. 특히, 바이낸스의 고객들은 페이페이 머니를 통해 암호화폐를 보다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이 혁신적인 협업은 일본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결제 생태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페이는 2018년 소프트뱅크에 의해 설립된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사용자 수가 7,000만 명을 넘어서며 일본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페이페이의 마사요시 야나세 임원은 “우리는 그룹의 금융 계열사와 함께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해오고 있다”며, “암호화폐 업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하여 고객들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페이페이가 단순한 결제 기능을 넘어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낸스와의 협력을 통해 페이페이는 일본 내 암호화폐 대중화를 추진하며, 고객에게 통합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사의 협력은 기술 집약적 서비스 통합을 통해 일본 금융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와 경쟁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와 전통 결제 시스템 간 연결 고리를 강화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일본의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밝히는 신호탄으로,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 암호화폐의 본격적인 통합을 예고한다. 향후 이들이 만들어갈 변화가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