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가 전 세계의 암호화폐 지지자들과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변화를 받아들이라. 당신이 존재하든 없든 변화는 반드시 발생한다. 함께 한다면 변화는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Z의 발언은 그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파되었으며, 고대 동양 철학과 같은 어조로 변화는 자연의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BTC)과 블록체인 기술 또한 이러한 변화의 맥락 속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변화를 계속해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CZ는 개발자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그는 투자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지나치게 복잡한 내용을 피하고, 간결한 시각적 자료—예를 들어, 바 차트와 핵심 요점 중심의 자료—를 준비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그는 제품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며, 단순한 디자인보다 실제로 기능하는 강력한 제품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철학은 CZ 자신의 삶에서도 표현된다. 2014년, 그는 자신의 집을 팔아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이는 오늘날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기초가 되었다. 최근 바이낸스코인(BNB)이 역사상 최고가인 859달러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자산 규모는 약 1190억 달러(약 165조 2,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CZ는 이 막대한 자산을 활용하여 ‘기가 아카데미(Giggle Academy)’라는 비영리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영어, 수학 및 블록체인 기초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저소득층 어린이와 개발도상국 아동을 주요 수혜자로 삼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자금보다 시간과 열정이 더 희귀하고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CZ의 메시지는 단순한 철학적 통찰을 넘어, 기술 혁신, 투자 전략 및 사회 공헌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암호화폐 생태계의 미래가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하게 일깨운다. 시장의 변화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대에 있어, CZ의 조언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지침으로 여겨진다.
“당신이 준비했든 아니든, 변화는 반드시 온다.” 이 한 문장은 현재 암호화폐 산업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으며, 변화의 필요성과 기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