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가 65만 9,0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에 대한 ‘제2의 FTX’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온체인 분석기관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이상 징후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4,000달러 이하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의 보유량은 2025년 말 기준 65만 7,000 BTC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를 둘러싼 불안감은 소셜 미디어에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X(구 트위터) 플랫폼에서 여러 유사한 이름의 계정이 동시에 “바이낸스 계정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게시하며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는 조작된 게시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계정들은 유사한 아바타와 사용자명을 사용했으며, 게시 시간도一致하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는 비판은 환영하지만 비정상적인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바이낸스는 거짓 정보와 가짜 계정을 통한 여론 왜곡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시도가 업계 신뢰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하였다. 하드웨어 지갑 업체인 트레저(Trezor) 등의 다른 암호화폐 기업에서도 이 같은 게시글을 인용하며 자사 지갑으로의 안정적인 자산 이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계 인사들은 바이낸스의 운영 방식에 대해 실명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OKX 창업자 쉬쉬(Steve Xu)는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의 피해를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고위험 마케팅과 과도한 레버리지 상품에서 찾고 있으며, 업계의 투명성과 책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낸스를 향한 부정적 여론이 있지만, 현재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준비금의 상태로 보았을 때 위기 징후를 찾기 어렵다는 대체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매도 흐름 속에서도 거의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유출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낸스가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SAFU(비상자금) 펀드를 통해 매수한 것도 시장 방어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는 FTX의 파산 공포보다 바이낸스가 신뢰와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업계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팩트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중한 판단을 통해 자산을 보호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더 이상의 ‘FUD(공포·불확실성·의심)’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한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