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 관세 제외에 힘입어 전력기기주 주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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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력기기 업체들이 미국의 반덤핑 관세 적용에서 제외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59% 상승하여 다시 30만원대에 진입하였으며, 효성중공업 역시 2.86%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미국 상무부는 3일 업체별 반덤핑 관세율 확정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이 결과에 따라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적용된 관세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수출된 물량에 해당한다. 두 회사는 이로 인해 관세 부담이 줄어들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력기기 대기업들은 미국 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미국에서 직접 생산을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관세가 부과될 경우에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도 긍정적인 요소다. 여러 수요처에서는 납기를 맞추기 위해 관세를 감수하고서라도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한다.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 위축이 감지되고 있으나,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이번 반덤핑 관세 제외 소식으로 인해 안도감을 얻고 반등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전력기기 업계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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