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삼양컴텍, 코스닥 시장 첫날 거래 급등

[email protected]



방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삼양컴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9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9분 기준으로, 삼양컴텍의 주가는 공모가인 7700원 대비 7180원 상승한 1만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601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두 배인 ‘따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양컴텍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65.5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 기간 동안 2486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여,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6600원에서 7700원으로 최상단에 확정하였다. 이어서 이달 5일과 6일에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927.97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고, 이로 인해 약 12조951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모여 상당한 규모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양컴텍은 1962년에 ‘오리엔탈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방탄복을 개발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도 방탄복 및 관련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 인수합병을 통해 현대적인 방산 기업으로 변모한 삼양컴텍은 지상 및 항공 장비, 개인 방호 솔루션 등 전방위적인 방탄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상장과 급등세는 방산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 반영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계속해서 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 상황과 방산 산업의 특성상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