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기업들이 AI, 첨단 드론 및 우주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계약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발생한 분쟁,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덕분에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Financial Times의 Vertical Research Partners는 앞으로 5년 동안 상위 15개 방산 계약업체가 총 500억 달러의 자유 현금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말 이들 기업의 총 현금 흐름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며, 주요 기업들은 자금을 주식 재매입 및 더 높은 배당금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Bain & Co.의 마이클 시온은 항공우주 및 군사 분야에서의 합병 및 인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며, 이는 사모펀드 및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 그는 “다수의 기업들이 첨단 기술에 대비하기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 동안 방산 분야에서의 벤처 캐피탈 거래는 18배 증가하였으며, 대형 기업들은 우주 및 방산 전자기기와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군사 분야를 겨냥할 것으로 전망된다. Bain의 새로운 보고서 또한 군사 분야에서의 벤처 캐피탈 거래 가치가 지난 10년 동안 18배 증가했음을 밝혔다.
이는 상업적 기술과 방산 기술의 융합에 크게 기인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의 투자자들은 윤리적 우려로 인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주저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황이 나아졌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방산 산업의 미래와 변화 양상에 대한 예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술 혁신이 방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