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부터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자는 사회보장세 납부를 이미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책연구센터(Center for Economic and Policy Research)에 따르면, 이들은 3월 6일부로 사회보장세 기여 최대 한도인 17만 6,100달러를 초과하여 더 이상 세금을 납부하지 않게 된다. 일반 직원들은 연중내내 지급되는 급여에서 사회보장세가 원천징수되지만, 이 같은 일이 고소득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2025년 기준으로, 노동자는 17만 6,100달러까지 사회보장세가 부과되며, 이를 위해 노동자는 6.2%의 비율을 납부하고, 고용주가 동등한 비율을 매칭하여 총 12.4%가 사회보장기금에 기여된다. 엘론 머스크와 같은 고소득자는 첫 몇 분 만에 이 최대 한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연수입만 해당하며 투자 소득은 사회보장세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소셜시큐리티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노동자의 약 6%가 세금 최대 한도 이상 소득을 벌고 있다. 이처럼 높은 소득을 올리는 근로자들은 사회보장 기여를 최대한도로 해온 기간에 따라 최대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에 만 66세 이상으로 은퇴하는 근로자의 경우, 최대 사회보장 혜택은 월 4,018달러로 책정되며, 이는 평균 은퇴자 혜택인 월 1,976달러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현재 사회보장 기금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국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 인상이나 혜택 삭감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사회보장 기금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한 한 가지 제안은 고소득자의 소득에 대한 납부 한도를 없애는 것으로, 이는 연 4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해당 변경안은 고소득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이 기금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급여세 면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세금 인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스스로 더 큰 혜택을 받기 위해 세금을 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전면적인 혜택 삭감을 방지하기 위해 더 내는 것에 개방적이다.
즉, 사회보장 기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소득자의 사회보장세 납부 종료 문제 외에도 다양한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방법론으로는 고소득 직장인에 대한 혜택을 줄이거나, 상위 소득자의 사회보장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이는 기금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