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부분 수입품에 약 20% 관세 부과 계획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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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고위 보좌관들이 대다수 수입품에 약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세 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내용이다. 보좌관들은 다양한 옵션들이 여전히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의 관세가 반드시 시행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에 글로벌 무역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임에 따라 나온 것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발표한 기존의 특정 국가나 산업을 겨냥한 관세와는 달리, 더 광범위하고 영구적인 방안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은 이 계획의 목표가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무역을 더욱 공정하게 만들고, 동시에 연방정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번 새로운 관세가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보복 관세를 다른 국가들이 부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무역 전쟁의 확산은 최근 몇 달 동안 투자자들, 소비자들, 비즈니스 리더들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첫 세 달 동안 S&P 500 지수는 4.6% 하락했으며,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 급락했다. 소비자와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2025년 초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의 새로운 관세 부과 방안에 대한 발표가 다가오면서, 월스트리트는 불안정한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안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국제 관계의 변화 등 여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재정 계획과 수출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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