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에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은 미·중 무역 갈등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언론 발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으며, 회담 장소는 처음에 알려진 부산에서 경주로 변경되었다. 이 회담은 두 정상 간의 6년 만의 만남으로, 시 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55분에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 5분에는 백악관에 도착하며, 오후 5시 30분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리는 할로윈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무역 현안에 대한 협상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사전 고위급 협상 소식에 따르면, 양국은 몇 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미국의 대중 100% 추가 관세 방침 철회, 펜타닐 관세 최대 10%포인트 인하, 그리고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협의는 양국 간의 무역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앞으로의 무역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국제 사회와 시장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장기화된 무역 갈등을 해결하는 기회가 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두 정상의 실질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미·중 관계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