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하인스(Bo Hines)가 9일(현지시간) 백악관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집행이사직에서 사퇴했다. 하인스는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과 함께 임명되어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 개혁 및 제도권 편입 전략을 이끌어왔다.
그는 사퇴 성명을 통해 “AI 및 암호화폐 총괄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색스는 하인스가 암호화폐 정상회의 개최, ‘GENIUS 법안’ 통과, 그리고 디지털 자산 로드맵 수립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암호화폐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인스의 후임으로는 현재 부이사직을 맡고 있는 패트릭 위트(Patrick Witt)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위트는 국방부 전략자본국 국장을 역임하며 백악관의 내부 업무에 익숙한 인물로,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경력은 부족하지만 행정부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인스는 퇴임 직전,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보유 규모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인스의 퇴임은 새로운 정책 변화라기보다는 개인의 경력 전환의 성격이 강하며, 그는 앞으로도 AI 분야의 자문 역할을 통해 행정부와 협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백악관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 및 정부의 암호화폐 접근 방법은 여전히 진화 중이며, 하인스의 성과는 향후 디지털 금융 환경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항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의 암호화폐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