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외교적 해결책 우선…군사 옵션도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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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이란에서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공습이 가능성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외교가 항상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강조했으며, 필요한 경우 군사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주저하지 않으며, 이란은 그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와 통화했다는 사실도 전달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정권이 공개적으로 하는 발언과 트럼프 행정부에 보내는 사사로운 메시지가 서로 다르다”고 말하며, 이란 정부가 미국에 대해 강대한 비판을 하는 가운데서도 비밀리에 소통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이란 지도자들이 자신에게 전화했다며,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고위 참모들과의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선택지는 이란 정권의 주요 시설에 대한 군사 작전, 사이버 공격, 새로운 제재의 승인, 그리고 반정부 성향 온라인 계정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부 고위급 참모들은 외교적 접근을 우선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의 군사 행동이 이란 측의 ‘미국과 이스라엘이 반정부 시위를 조종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차지 계획에는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이는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악관의 외교적 접근과 군사적 옵션에 대한 고심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이란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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