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첫날 주가 6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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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상장된 첫날인 6일에 주가가 장 초반 65%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공모주 주가가 상장 첫날에 크게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에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오전 9시 32분 기준으로 공모가인 3만4000원에 비해 65.59% 상승한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36.32% 상승한 4만6350원에서 형성되었고 이후에도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회사 측은 올바른 기업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한 투자가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16개 기관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참여 물량 기준으로 99.73%가 공모가 구간의 상단인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 범위 이상의 가격으로 청약을 제안한 결과다.

상장 초기 주식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백종원 대표에게 약 3000억 원의 지분 가치를 안겨주었다. 상장 이후에도 60.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약 2990억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적으로 백 대표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상장 이후에도 75.42%에 이르며, 청약에 참여한 기관들이 51.36%가 의무 보유 확약을 걸고 있는 등의 상황이 시장의 안정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1994년에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HMR(가정간편식) 및 가공식품, 소스 제조를 포함한 유통사업과 호텔 사업인 더본호텔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화 전략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의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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