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니스왑 V4 기반의 디파이 플랫폼인 ‘버니(Bunni)’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이 암호화폐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어 약 240만 달러(약 33억 3,600만 원) 상당의 자산이 해커들에게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하며, 시장이 상승세에 있더라도 보안 문제가 결코 간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인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해커들은 버니 DEX의 소프트웨어 결함을 통해 다수의 자산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탈취된 자산의 종류나 공격자의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버니 측은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보안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전 네트워크의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버니는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요청을 했다.
버니는 유니스왑 V4 프로토콜에 기반해 운영되는 유동성 사업 플랫폼으로,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독창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니스왑 V4는 올해 2월에 발표되면서 가스 효율성을 강조했지만, 보안 강화 조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단순히 기술적인 결함에 그치지 않으며, 업계 전반에 걸친 보안 의식의 부재를 드러낸다. 해커들은 시장의 조건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플랫폼의 취약점은 사용자 자산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와 플랫폼 모두 보안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이 더욱 중요해졌다.
디파이 이용자들은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보안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 유니스왑 V4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러한 사건이 미칠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암호화폐 업계의 보안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모든 관계자가 경각심을 갖고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U.Today는 이와 관련된 후속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