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헤서웨이 주주들, 워런 버핏의 퇴임 계획 발표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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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버크셔 헤서웨이의 연례 주주 총회에서 워런 버핏이 올해 말 CEO 직에서 물러날 계획을 발표하면서 참석한 주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94세의 버핏은 실패한 매사추세츠의 섬유회사를 1.2조 달러 규모의 대기업으로 키워낸 투자 대가로,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할 역할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주주들이 참석했으며, 버핏의 퇴임 발표는 많은 이들에게 예상을 빗나간 소식이었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라고 자신의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주주 짐 로스가 말했다. 버핏은 질문과 답변 세션을 마무리 지으며, 오는 일요일 이사회에서 CEO 임기를 마치겠다는 자신의 의도를 고백했다. 그는 이 발표 전에 두 명의 자녀에게만 이를 알렸다고 덧붙였으며, 다른 이들에게는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이미 버크셔의 에너지 부문을 이끄는 그렉 아벨을 후계자로 지명한 바 있으며, 회사에서 여전히 일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버핏의 CEO 직 종료 발표는 그가 60년 동안 회사의 수장이었음을 기억하게 하는 사건으로, 버크셔는 그간 그가 내놓은 투자 철학과 경영 스타일에 따라 성공적인 운용을 해왔다. 그간의 총회는 매년 수만 명의 주주들이 모이는 대규모 이벤트로, 올해는 그에 대한 특전으로 회사 역사에 관한 독점 서적이 경매에 붙여졌고, 수익금은 남부 오마하의 홈리스 커뮤니티를 돕는 현지 자선 단체에 기부되었다.

이날 총회는 또한 버핏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이전보다 짧은 질문 세션과 더 빠른 휴식시간을 포함한 주요 변화를 발표했다. 우려를 품고 회의에 참석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랜트 맥클렘은 “이전부터 이런 변화를 예상했지만, 올해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버핏은 자신의 역사와 사상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왔고, 그의 존재가 오마하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은 크다. 버핏의 가족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서 생긴 긍정적인 변화는 많은 주민들이 체감하고 있다. “그가 오마하로 돌아온 1950년대 후반은 정말로 큰 행운이었다”며 지역 주민은 강조했다.

버핏이 물러나게 될 경우, 그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비즈니스 거물이자 지역에 영웅으로 남게 된다. 그의 소속 팬들과 투자자들은 그가 사라지게 될 상황에 대해 고개를 숙이지만, 그의 철학과 교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주주들은 그의 퇴임 이후에도 그가 맺었던 훌륭한 유산과 투자 성공 사례를 따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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