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일본 종합상사 투자, 일본 증시 부진 속에서도 수익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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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일본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발표된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 서한 이후, 일본의 총 5개 상사 주가는 평균 4.46% 상승한 반면, 일본의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4.19% 하락하는 등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버핏 회장은 5대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에 대한 지분 확대 계획을 설명하며,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이러한 발표 이후 일본 상사 주식은 최대 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토추상사는 내수 비중이 높아 8.6%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투자자들도 버핏 회장의 전략을 따라 일본 상사 종목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24일부터 26일까지의 3거래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주식을 672만 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이 중 미쓰비시상사는 385만 달러어치가 매수되며 일본 주식 가운데 가장 큰 매수세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 규모는 이미 상당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5개 회사에 대한 투자 원금은 138억 달러로 평가되며, 시장 가치는 23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각 기업의 투자 비중을 10% 미만으로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위해 이 한도를 조정하는 방안도 합의되었다.

일본의 증시는 앞으로 하반기부터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안정될 경우 주식 시장의 상승 여력이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다른 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버핏의 투자는 일본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러한 투자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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