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비트코인, 44% 하락 후 사이클 저점…스트레티지 가치 상승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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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약 44%의 하락을 겪으며 현재 사이클의 저점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번스타인의 고탐 추그니(Gautam Chhugani)는 비트코인이 지난 2025년 10월 6일에 기록한 12만 6,210달러의 고점 이후 현재 7만 1,000달러(약 1억 699만 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하락 과정에서 기관 자금의 유입이 매도 압력을 흡수해 과거와 같은 70~80%의 급락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정은 레버리지 청산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복합적인 결과로 발생했으며, 특히 2025년 10월의 플래시 크래시와 2026년 2월의 미국 및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장 변동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하지만 최근 4주간 비트코인 ETF에 22억 달러(약 3조 3,147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고, 이는 연초 이후 누적 흐름을 플러스로 전환시켜 현재 ETF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6.1%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매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자금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 말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15만 달러(약 2억 2,600만 원)로 설정했다. 특히 스트레티지(Strategy) 주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해당 기업의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138.20달러 대비 약 22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76만 2,09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략 514억 달러(약 77조 4,4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트레티지의 재무 구조 또한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금으로도 약 25개월간 이자와 배당금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가 상승 논리는 간단하다. 스트레티지 주식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증폭시키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주식 보유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5년 도입된 우선주 ‘STRC’는 연 11.5%의 배당금을 제공하며,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의 약 23%를 보유하고 있어 이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잇따른 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로 인해 스트레티지 주가가 6개월 동안 57%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동안에는 10% 이상 반등하며 바닥 형성을 시사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현재 주가에 이러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되었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자본 조달 전략이 다시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분석은 자금 흐름에 기반한 바닥론이기 때문에,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과 스트레티지 모두 중장기적인 상승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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