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이 오는 연말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3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Fed 의장 후보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이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파월 의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인 트루스소셜에서 “제롬 ‘너무 늦는(Too Late)’ 파월이 또 그랬다”며,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파월이 Fed 의장직을 맡기엔 너무 느리며, 그의 행태는 화가 나고 정치적이라는 의견을 경향했다. 또한 그는 “파월은 건설 역사상 가장 무능하거나 부패한 리모델링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 수조 달러의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결국 그는 총체적인 실패자이며, 우리는 그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을 포함한 현재의 Fed 정책 결정자 중 누구도 그가 원하는 1% 수준의 금리 인하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재무장관의 언급은 향후 Fed의 정책 방향과 금리에 대한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시사한다. 미국 경제가 불확실성 속에 있다 보니, 향후 Fed의 인사와 금리 정책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반발과 비난은 Fed의 독립성과 정책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향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