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북한을 국빈 방문하여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럼 서기장이 방북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로써 2007년 농 득 마인이 방북한 이후 18년 만에 베트남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찾는 것이며, 두 나라는 1950년 수교 이후 긴밀한 외교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과 북한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다가오는 10일,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과 집단체조 등의 성대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은 국가의 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다. 북한 정부는 연초부터 해외 고위급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며 행사에 많은 이들의 참석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도 방북할 것이라고 지난 2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외교적 행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관계 회복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 럼 서기장의 방북 일정은 북한의 외교 정책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연내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 방문은 북한과 베트남 간의 정치 및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이는 한반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대외정책과 북한의 고립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베트남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두 국가는 향후 상호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확대하여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북한의 경제적 문제와 국제 제재 여파 속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은 북한의 상황 개선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외교적 만남과 이벤트들이 양국 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