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증시가 역대급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이 낮고 외국인 수급이 부족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매수 접근을 제안하고 나섰다. 18일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4배에 이르며, 이 정도 수준에서는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특히 그는 과거에 비춰봤을 때, PER이 8배를 유지한 적이 있는 지지선이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거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도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염 연구원은 최근 공매도 금액이 지난 9일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대차잔고 또한 이번 주 들어 줄어들고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현재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올 4월의 증시 변동성을 최근 10년간의 추세와 비교했을 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2024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에 따른 변동성 확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밸류에이션이 5년 최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업종으로,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수급이 비어있는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IT 업종의 경우, 배당 수익률과 혼합된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 연구원은 기술 관련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가치 회복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저평가된 IT 업종에 대한 투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유망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은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특정 업종이 저평가된 타이밍을 집어내어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보기술 업종이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