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증시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된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VI는 상장된 개별 종목의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났을 때, 매매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작동하는 제도입니다. VI가 발동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를 시행하며, 추가적으로 30초의 냉각 기간 동안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게 됩니다.
이번 발동 사례를 보면 현대건설(000720)은 14:19:22에 정적 VI가 발동되어 59,600원의 기준가격이 65,600원(+10.07%)으로 변동했으며, 발동 후 14:21:41에 해지되었습니다. 이 종목은 발동 당시 시가대비 7.89%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엑사이엔씨(054940) 또한 같은 시간에 정적 VI를 발동하며, 714원의 기준가격이 786원(+10.08%)으로 상승하여 발동 시간인 14:16:12부터 14:18:15까지 유지되었습니다. 대한과학(131220), 티움바이오(321550), 아이윈플러스(123010) 등 여러 종목이 VI자격을 갖추고 발동되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티움바이오(321550)의 경우에는 동적 및 정적 VI가 혼합된 방식으로 운영되어 6,230원의 기준가격이 6,510원으로 바뀌는 혼조세를 보였고, 결과적으로 5,850원으로 하락하면서 -10.14%의 변화를 야기했습니다. 이처럼 변동성완화장치는 단순한 가격 조정 기능을 넘어,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푸드나무(290720) 역시 2건의 VI 사례를 보였으며, 2,095원에서 2,245원(+7.16%)으로 상승했고, 수젠텍(253840) 역시 7,980원에서 8,780원(+10.03%)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팔 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VI 시스템은 주식의 가격이 급등락할 때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이를 통해 전체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완화장치의 발동률을 보면, KOSPI 200 지수 구성 종목은 동적 VI에 대해 3%, 정적 VI에 대해 2%의 발동률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스닥 종목 및 유가 일반 종목은 각각 6%와 4%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이 제도의 적용이 폭넓음은 물론 각 종목의 특성에 맞춘 변별력 있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변동성완화장치는 지난 10년간 실적을 통해 그 효과성을 입증해왔고, 최근의 데이터와 사례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결정과 판단을 내리기 위한 귀중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