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된 종목들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변동성완화장치는 특정 종목의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초과할 경우,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2분 동안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제도이다. 이 과정에서 30초의 냉각 기간이 추가되어 가격 안정성을 도모한다.
하루 동안 발동된 VI의 주요 종목 및 발동 횟수에 대한 데이터에 따르면, ‘엔바이오니아(317870)’가 5회의 정적 VI 발동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준가격은 16,600원이었고, 발동 가격은 14,940원으로 10%의 괴리율을 나타냈다. 이 종목은 발동 후 2분 간 매매가 이어지며, 최근 6.94%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뉴온(123840)’은 4회의 정적 VI를 발동하였다. 기준가격은 1,155원이었고, 발동 가격은 1,033원으로, 괴리율이 10.56%에 달했다. 지표를 보면, 이 종목은 전일 대비 2.99%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서울리거(043710)’ 역시 4회의 정적 VI를 발동하여 주목받았다. 기준가격은 1,090원이었고, 발동 가격은 981원으로 나타나다. 이 종목 역시 6.75%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후성(093370)’은 4회의 동적 VI를 기록하고, 기준가격 9,600원에서 9,920원의 괴리율 3.33%를 보였다. 발동 시간은 08:06:01로, +3.6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후 3회의 정적 VI가 발생한 종목으로는 ‘닷밀(464580)’, ‘이수화학(005950)’, ‘ES큐브(050120)’가 있으며, 이들은 10.00%의 감소율을 겪었다.
이 외에도 유일하게 2회의 정적 VI 발동이 있었던 ‘플리토(300080)’, ‘애드바이오텍(179530)’, ‘형지I&C(011080)’는 각각 21.02%, -1.48%, -1.14%의 변동을 보이며 시장의 다양한 양상을 드러냈다. 각각의 종목들은 발동 시간과 해지 시간을 기준으로 연이어 기록을 세우며 투자자들에게 여러 가지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변동성완화장치의 운영 원리는 매매 시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가격 변동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동적 VI는 호가 제출 직전의 체결 가격을 기준으로 발동 가격이 결정된다. 반면 정적 VI는 당일 기준 가격이나 직전 단일 가격을 기반으로 발동 가격이 산출된다.
날로 치열해지는 주식 시장에서 이러한 변동성완화장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시장의 신뢰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