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시대의 재테크, ETF가 답이다”…배당·AI·방산 섹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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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니쇼에서 소개된 ETF 전문가들은 현재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하고 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래된 ETF 투자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정책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VIS(Vanguard Industrials Index Fund)와 GRID를 추천했다. VIS는 미국의 주요 산업재 기업에 투자하는 반면, GRID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에 집중하는 ETF다. 이 두 ETF는 지난 5년간 각각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트럼프 행정부 하의 제조업 부흥과 전력망 구축 필요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ETF들만으로는 투자자들이 수익률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염 이사는 국내의 PLUS 고배당주 ETF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 ETF는 한화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월 배당 상품으로, 현재 9.93%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며 주요 은행 및 금융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마음의 평안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다양한 ETF 중에서도 공수겸장 역할을 하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Q와 SHLD를 공격적 투자 ETF로, USMV를 방어적 ETF로 소개했다. AIQ는 인공 지능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SHLD는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이 두 ETF는 트럼프 시대의 AI와 방산 부문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AIQ의 최근 5년 주가수익률은 99.5%에 이르며,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텐센트, 알리바바, 삼성전자가 포함되어 있다. SHLD 또한 5년 간 주가가 102% 급등했으며, 방산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반면 USMV는 안정적인 배당과 적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헬스케어와 금융 섹터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김잔잔 마음편한재테크 대표는 단 두 개의 ETF, 즉 S&P500을 추종하는 SPLG와 나스닥100을 따르는 QQQM만으로도 재테크를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두 ETF가 각각 500개와 100개의 글로벌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형식이라며, 단순하면서도 지속적인 투자 방법이 장기적으로 노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절세 계좌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모으는 전략도 언급했다. 현재 그가 보유한 현금 비중은 3~4%로 줄어든 상황이며, 저가 매수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IRP와 같은 절세 계좌의 활용을 통해 ETF 투자 기회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변동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ETF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경제적 안정성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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